경제·금융

연안 어패류에서 다이옥신 검출

09/23(수) 11:20 맹독성 환경호르몬의 일종으로 그동안 소각장에서주로 나오는 것으로 알려진 다이옥신이 우리나라 연안 어패류에서 처음으로 검출됐다. 23일 한국해양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96년부터 최근까지 2년간 마산과 포항 등국내 연안 17곳에 서식하는 굴과 도다리 등 5종의 어패류에 대해 다이옥신 잔류량을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지역 어패류에서 다이옥신이 검출됐다. 조사결과 대천과 여천의 굴, 광양의 잡어, 마산의 도다리에서는 일본 연근해의 고등어와 정어리류에서 검출된 다이옥신 2.16pg(피코그램.1pg는 1조분의 1g)보다 0.8배에서 최고 65배나 많은 1.71-1백40.77pg이 나왔다. 또 울릉도산 진주담치(홍합의 일종)에서도 일본보다 2.4배가 높은 5.22pg의 다이옥신이 검출됐다. 해양연구소 관계자는 "바다는 하수구 등 모든 오염물이 모이는 곳인 만큼 어패류에도 다이옥신이 농축된 것으로 보인다"며 "산업화의 역사가 높은 일본 등 선진국수준을 능가한다면 심각한 상황으로 빠른 대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옥신은 화합물 제조나 폐기물 소각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로 생체내에 장기간 축적되고 암이나 신경장애를 유발하는 맹독성이다. <<일*간*스*포*츠 연중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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