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은 타 업종에 비해 연봉이 높고 복리후생도 좋아 구직자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최근 은행들은 과거처럼 공무를 잘하는 범용적 인재보다는 개인금융, 기업금융, 투자금융, 경영지원 등 각 직군에 맞는 인재 채용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은행간의 영업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적극적인 영업마인드가 있는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인재를 선호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금융대전에서 승리하기 위해 프라이빗 뱅킹(PB), 영업전문가(Sales Professional), 관계관리자(Relationship Manager) 등 영업분야의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인재를 중심으로 채용계획을 세우고 있다. 우리은행은 올해 채용규모를 지난해 235명보다 늘릴 방침이며 상하반기 각각 100명 이상의 인재를 충원할 방침이다.
우리은행의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상식ㆍ경제ㆍ금융 관련 논술 필기시험 ▦인ㆍ적성검사 ▦합숙 실무자 면접 ▦임원면접 등으로 진행된다. 직무별로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면접시험에 비중을 많이 두고 있으며 합숙면접을 통해 자기소개, 집단토론, 프레젠테이션, 게임 등 차별적인 검증절차를 두고 있다.
개인금융 및 기업금융 분야의 경우 기본적인 전문성 및 우리은행에 대한 관심뿐만 아니라 자신의 일에 대한 열정, 네트워킹, 커뮤니케이션 스킬 등의 세일즈 역량이 선발의 주요 기준이다.
투자금융 분야는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투자은행(IB) 관련 전문지식과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분석적 사고가, 경영지원 분야는 전략기획 및 실행지원에 필요한 기획력 및 창의력 등이 주요 선발기준이 된다.
우리은행은 면접 지원자들이 역량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면접방식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오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사원 채용시 합숙면접은 테이블면접과 활동면접으로 나눠 진행됐다. 테이블 면접에서는 지원자의 소양, 자질, 상식 등을 평가하고, 활동면접에서는 적극성, 활동성, 리더십, 창의력 등을 파악한다.
테이블면접은 자기소개와 입사 후 10년간 장기 계획, 시사 상식, 영어 퀴즈 등으로 기본 소양을 점검하며 집단토론에서는 논리적인 사고와 언어 구사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활동면접은 8~10명으로 이뤄진 조별로 ‘팀빌딩’‘단체 게임’ 등으로 진행돼 조별 특성을 나타내는 상징물 제작 또는 금융 신상품 설계 및 포스터 제작, 금융 신상품 홍보 브로셔 제작 등의 과제가 주어진다. 조별 장기자랑도 빠뜨릴 수 없는 면접과제다.
한편 우리은행은 금융자산관리사(FP), 공인회계사(CPA), 공인재무분석가(CFA), 미국공인회계사(AICPA) 등의 금융 전문 자격증 소지자와 장애인, 보훈대상자를 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