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OECD 수준에 맞게 통계업무 “손질”

◎통계청,외투기업통계 등 10개부문 새로 작성통계청은 올해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함에 따라 외국인투자기업의 산업활동통계, 에너지소비형태 관련통계 등 10여종의 통계를 새로 작성하기로 했다. 또 주민등록 이동상황과 별도로 인구동태 특별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경제부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는 통신업에 대해 별도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통계청은 28일 한승수 부총리에게 97년 업무보고를 하는 자리에서 우리나라는 OECD 기본협약에 의거해 80종의 통계를 작성, 제출해야 하는데 이중 46종은 현행 통계에의 보완이 필요하고 5종은 새로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새로 개발해야 할 분야는 ▲외국인투자기업통계 ▲비은행기관통계 ▲관광경제계정 ▲구매력지수통계 ▲환경통계 등 5종이다. 이와함께 실업통계기준을 OECD기준과 맞추기 위해 현재 주당 1회 이상 구직활동을 한 사람을 실업자로 보고 있으나(ILO기준), 앞으로는 4주간 1회 이상 구직활동을 한 사람으로 실업자 규정을 변경, 오는 10월부터 병행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통계청은 또 주민등록 이동상황을 근거로 한 인구이동조사와는 별도로 올 7월중 9만 가구를 대상으로 인구의 유동요인이나 유형을 파악하는 인구이동 특별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와함께 가계부문의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성장기여도를 평가하고 경제사회적 변화의 상호파급 효과를 분석할 수 있는 인적자원계정을 UN통계처와 공동작업으로 세계 최초로 개발할 방침이다.<이형주>

관련기사



이형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