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朴 산자장관, "자동차산업 3社체제도 문제 없다"

09/16(수) 11:29 朴泰榮 산업자원부 장관은 16일 "기아자동차 국제입찰이 마무리된 뒤 자동차산업의 구조가 2社 체제이든 3社체제이든 세계시장에서경쟁력을 갖추는데는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朴 장관은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간담회에서 자동차산업 경쟁력확보 방안에 대한 질문을 받고 " 5대 그룹의 사업구조조정과는 별도로 추진되는 자동차산업 구조재편은 시장과 제품의 차별화와 같은 경쟁력 제고방법에 관건이 걸려있는 만큼 몇개 업체로 재편되는 가에는 문제될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朴 장관의 이런 발언은 자동차업계가 기아차 입찰이후 구조와 관련, 현대-대우의 2사체제를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는 것과 상충돼 관심을 끌고 있다. 朴 장관은 또 "세계 모든 나라의 수출부진을 우리도 겪고 있으며 특히 우리 수출의 50%가량을 차지하는 동남아시장 위축으로 전체 수출확대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며 "그러나 정부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지속적인 감소세를보이고 있는 올해 수출을 작년 수준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출경쟁력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횐율은 시장 기능에 맡겨야 겠으나 달러당 1천3백50∼1천4백50원이 적당한 수준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파업 처리와 관련해서는 "외국인들이 고용의 유연성 보장면에서 다소 부정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으나 정부입장에서는 최선의 선택으로 생각한다"고 朴장관은 설명했다. 朴 장관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지금 겪고 있는 우리 경제의 어려움은 기본적으로기업과 금융기관이 세계 경제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경쟁력을 상실한데서 비롯됐다고 지적하고 경제전반의 구조개혁을 통해 경쟁력을 회복하는 것이 유일한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연중 영/화/무/료/시/사/회… 일간스포츠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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