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의선 노반공사 완료…軍병력 철수

국방부는 남방한계선 이남지역서 진행된 경의선철도ㆍ도로 노반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공사를 벌였던 군 병력을 18일부터 단계적으로 철수키로 했다.국방부 황의돈(육군 준장) 대변인은 "비무장지대(DMZ) 남쪽 지역의 공사가 완료돼 군 병력을 더 이상 잔류시킬 필요가 없어졌다"며 "철수되는 병력은 소속부대로 복귀해 동계훈련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사에 투입된 4개 대대 병력 중 3개 대대는 오는 24일까지 철수 완료하고, 나머지 1개 대대는 철도청과 건설교통부가 담당하는 공사를 지원한 뒤 오는 11월말께 모두 복귀할 예정이다. 특히 지뢰제거 작업를 담당한 육군 제1공병여단 소속 2개 대대는 앞으로 북측과 DMZ내 공사 일정이 합의되면 이 지역에 투입돼 지뢰제거 작업을 벌이게 된다. 그러나 공사 병력이 철수하더라도 경의선 철도ㆍ도로 연결 사업 육군건설단(단장 황인식 준장)은 해체되지 않고, 공사에 투입됐던 최신형 외국 지뢰제거 장비인 리노를 비롯해 굴착기, 도저 등 120여대의 장비는 향후 DMZ내 공사를 위해 현장에 두기로 했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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