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세정 특파원】 국제통화기금(IMF) 이사회는 20일 회원국들의 출자할당액을 45%, 금액으로는 8백84억달러 증액키로 합의했다고 IMF의 대변인이 밝혔다.IMF는 또 2백19억 SDR(특별인출권·2백95억달러)를 개발도상국등 회원들에 새로 배분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IMF 대변인은 이날 『IMF 이사회가 회원국들의 출자할당액 45% 인상을 권고키로 합의했다』며 『이사회 합의내용이 총회에서 의결될 경우 IMF의 총출자할당금 규모가 2천95억SDR(2천8백50억달러)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별 회원국에 대한 출자할당금 증액 조치는 전체 출자할당금 증액분이 최종 확정된 뒤 회원국의 경제력에 따라 별도로 조정될 예정이다.
한편 유럽 소식통들은 이날 IMF 회의에서 2백14억 SDR를 새로 배분키로 하는 합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