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18일 경수로 건설 지연에 대해 경제적인 보상을 하라는 북한의 요구에 대해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미국은 그러나 "북한과 협의가 계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혀 지난 6일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밝힌 북미 협상 재개 방침에는 변함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리처드 바우처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경수로 건설 지연에 따른 경제적 보상을 우선적 협상 의제로 다뤄야 한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미국은 기본합의에 따른 의무를 준수해왔고 앞으로도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하며 "그러나 어떤 특정한 보상도 근거를 찾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기대하나 다음 회담의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워싱턴=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