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공노조 파업 사실상 마감

철도노사 극적 타결…발전부문 막바지 협상 >>관련기사 27일 오전 철도노사가 특별단체 교섭에 극적으로 합의함으로써 전국적인 교통ㆍ물류대란을 몰고 왔던 공기업 노조의 연대파업이 사실상 막을 내렸다. 이날 오전 6시40분 철도노사는 여의도 노사정위원회 사무실에서 20시간의 마라톤 협상끝에 특별단체교섭 합의문에 서명했다. 철도노사는 ▦철도산업 공공적 발전을 위해 공동노력하고 ▦2004년까지 24시간 교대근무제를 3조2교대 근무제로 변경하며 ▦해고자 복직 문제에 대해 노사정합의 정신에 따라 9월이전까지 별도 합의하도록 하는 등 7개항의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현재 막바지 교섭을 진행하고 있는 발전노사도 적극 협상에 나서는 등 민주노총의 연대투쟁까지 이어졌던 공기업 연대파업은 일단 수그러질 전망이다. 하지만 파업 철도기관사들의 복귀가 늦어지면서 철도가 완전 정상화되려면 3월1일은 돼야 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의 한 관계자는 "근로자들이 직장에 복귀하기까지는 일정시간 휴식이 필요한데다 차량들이 전국에 흩어져 있어 철도가 완전 정상화되려면 24~48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기관사들이 복귀하는 대로 현장에 투입해 28일에는 수도권 전철을 정상화 시킨 뒤 3월1일에는 화물열차까지 완전 정상운행 할 방침이다. 한편 27일 새벽 협상이 결렬됐던 발전산업 노사도 오전 11시30분 명동 로얄호텔에서 교섭을 재개하고 ▦민영화 철회 ▦합병ㆍ분할매각에 따른 노조원 신분변동시 합의 ▦인사위ㆍ징계위ㆍ고용안정위 구성문제 ▦해고자 복직 ▦노조 전임자 숫자 등 쟁점을 둘러싼 막바지 협상을 벌였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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