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7일 보고서에서 LG이노텍의 4분기 영업이익이 3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17% 늘고 직전분기보다 41.6% 줄어든 수치다.
김기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TV업황 둔화 속에 발광다이오드(LED) 사업부의 백라이트유닛(BLU) 매출이 감소하면서 손실률이 확대됐고, 기판소재 사업부는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물량 감소와 재고 조정으로 매출 감소와 마진율 하락이 불가피하다”며 “내년 1분기 영업이익도 310억원으로 올 4분기보다 4.9% 줄어들며 단기적인 성장성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이후 지속적인 실적 우려로 LG이노텍의 주가는 단기 급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마진율이 높은 조명 비중이 올 3분기 최초로 20%를 초과한 데 이어 내년엔 35% 이상 확대될 전망이고, 광학솔루션 사업부는 해외 고객 확대와 화소 증가에 따른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는 점이 장기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