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인 상장주 보유액 6개월만에 100조 회복

올들어 외국인 지분율이 증가한 종목은 대체로 주가가 상승한 반면 외국인 지분율이 감소한 종목은 약세를 면치 못하는 등 외국인 지분율과 주가는 밀접한 상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증권거래소가 내놓은 `외국인 지분율과 주가 등락 현황`에 따르면 외국인 지분율 5% 이상 종목 중 6월 27일 현재 지분율이 올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는 45개 종목의 주가 흐름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82%인 37개 종목의 주가가 상승했다. 특히 삼립산업의 경우 연초에는 1.24%이던 외국인 지분율이 지난달 27일 현재 9.96%로 증가하면서 주가는 134%나 뛰었다. 대상은 외국인 지분율이 2.6%에서 16.89%로 늘어난 데 힘입어 110%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많이 늘어난 종목은 극동건설로 올해 초 0.3%이던 지분율이 92.37%로 높아졌고 주가는 5% 상승했다. 한편 외국인 상장주식 보유액은 100조882억원으로 100조원 대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지난해 12월26일 100조원 대가 무너진 뒤 북핵과 SK글로벌 등의 지정학적 요인이 시장에 영향을 미쳤던 올 3월17일에는 76조539억원까지 떨어지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지난 19일에는 101조9천650억원으로 6개월여 만에 다시 100조원 대를 회복했다. 외국인 상장주식 보유액이 가장 많았던 때는 지난해 4월23일의 125조7,562억원이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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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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