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이 5개의 국내 자회사중 한곳만 남기고 모두 정리하겠다고 나섰다.조흥은행 고위 관계자는 1일 『자회사 구조조정 차원에서 투신운용만 남기고 정리작업을 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조흥은행의 자회사로는 조흥리스와 증권, 투자신탁운용, 파이낸스, 상호신용금고 등이 있다.
이중 최근 송승효 전 상무가 사장으로 취임한 조흥투신운용만이 생존회사로 결정됐다.
나머지 정리대상 회사중 조흥신용금고는 이미 가계약이 체결돼 매각작업이 사실상 완료된 상태.
은행측은 나머지 자회사에 대해서도 매각이나 청산 등의 방법으로 정리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자회사 인원의 대부분이 직장을 잃어버릴 위기. 지난 3월15일 현재 조흥은행 자회사 인원은 조흥리스가 37명, 증권 321명, 파이낸스 8명, 신용금고 26명, 투신운용 24명 등이다. /김영기 기자 YG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