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58% 늘어 6,396억…주가는 소폭 하락
현대중공업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8일 현대중공업은 1ㆍ4분기 매출액이 4조3,5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4%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6,396억원으로 58.9%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4,4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19.2% 증가했다.
이 같은 대폭적인 실적 개선은 조선 부문을 중심으로 전사업 부문에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진 결과라고 현대중공업은 설명했다.
조선 부문은 매출 2조1,599억원에 영업이익 3,819억원을 달성해 무려 17.7%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선가 상승률이 컸던 지난 2005년 이후 수주물량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데다 매출 비중이 높은 컨테이너선과 LPG선의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기 때문이다.
엔진기계 부문은 매출 4,424억원에 영업이익 96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6개 사업 부문 중 가장 높은 21.7%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밖에 전기전자 부문과 건설장비 부문이 각각 영업이익 673억원, 517억원을 달성하면서 전분기 대비 65%, 106.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대중공업 주가는 1.05% 하락한 37만6,000원으로 마감, 3일 연속 약세를 지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