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반도체는 2일 시스템 집적회로(IC)분야의 신제품 3종을 개발, 제품설명회를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설명회에서 현대반도체는 시스템IC 분야의 주력제품인 인터넷 전용 반도체인 자바(JAVA) 프로세서 임베디드(EMBEDDED) CPU(중앙처리장치) 디지털TV용 핵심 칩셋에 대한 기능 및 시장상황·양산일정 등 전반적인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 선보인 인터넷 전용 자바 프로세서는 일반 PC에서 윈도우 95· 98과 같은 기능을 하는 것으로 인터넷TV는 물론 디지털 수신기기 등 네트워크 환경 아래의 모든 정보기기에 채용될 수 있으며 향후 성능 및 기능확장에 따라 응용 및 발전가능성이 무한한 첨단반도체라고 현대반도체는 설명했다.
임베디드 CPU는 ARM사의 CPU코어에 아날로그·디지털 처리기능,액정표시장치 (LCD) 컨트롤러 등 여러 주변기능을 추가해 휴대용 정보단말기(PDA), 차량항법시스템(CNS) 등에 적합하도록 했다고 현대반도체는 덧붙였다.
또 디지털TV용 칩셋은 디지털 방송신호를 TV영상으로 복원하는 기능 외에 가정극장 시스템 등에 적용되는 돌비시스템을 지원하는 오디오 디코더 등을 추가해 경쟁제품보다 한발 앞선 경쟁력을 갖췄다고 이 회사는 말했다.
현대반도체 시스템IC 본부장인 최성현(崔成鉉) 상무는 『이번 비메모리 반도체 출시를 계기로 시스템IC 시장을 주도할 신제품 개발과 수익성 확보에 주력, 비메모리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고진갑기자G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