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삼건아이엔씨(대표 장정만·張正晩)는 4억원을 투자해 인천 부평공단에 규산염 방청제 제조설비를 갖추고 액체와 고체제품 공급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회사는 이에앞서 97년 3월 전기로를 이용해 규석분을 규산염방청제로 만드는 제조공법을 개발, 특허를 등록해놨다.삼건아이엔씨 제품은 방청과 청관기능을 동시에 갖춘 것으로 파이프내부에 피막을 형성, 부식을 막고 녹등 찌꺼기를 배출시킨다. 이회사는 조양화학, 안산의 염색공단등에 이 제품을 넣고 있다.
규산염 방청제는 국내에서 생산하는 업체가 드물고 업체규모가 영세한 실정으로 대부분을 해외서 사서 쓰고 있다. 포항제철등 대기업들이 규산염방청제나 복합규산염방청제를 수입해 쓰는 규모는 연 5,000억원이상을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삼건아이엔씨는 수입제품에 비해 절반이상 싼 가격으로 공급, 수입대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규산염방청제는 다른 제품과 달리 인체에 해가 없고 환경오염을 유발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며 『외국에서는 환경문제때문에 규산염 방청제를 널리 쓰고 있어 수출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032)526-6174
이규진기자KJ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