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모터쇼 "아! 옛날이여"
美 자동차 '빅3' 최악 위기속 참여업체도 줄어
뉴욕=권구찬 특파원 chans@sed.co.kr
세계 4대 자동차전시회 중 하나인 북미 국제오토쇼가 11일(현지시간) 자동차의 본고장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모터쇼는 미 자동차 '빅3' 가운데 포드를 제외한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가 생사의 기로에 몰린 데다 불황으로 자동차 판매가 최악의 나락을 빠진 상황에서 열려 축제 분위기 많이 가라앉았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이에 따라 참여 업체수도 지난해 보다 줄었고 참여업체도 행사비용 절감을 위해 전시장을 축소하거나 화려한 치장 대신 실용을 택했다.
제너럴모터스(GM)의 릭 왜고너 최고경영자(CEO)는 모터쇼에서 "정부의 지원으로 오는 3월까지 쓸 충분한 자금을 갖고 있으나 이후에는 추가 자금 지원을 요청하는 방안을 추진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GM은 오는 3월까지 출자 전환을 통한 부채 감축과 일본 자동차메이커 수준의 생산비용 절감 등 장기 회생을 담보할 구조조정계획을 정부로부터 승인 받아야 한다. GM은 정부의 구제금융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전미자동차노조(UAW)와 예비 협상에 들어갔으며, 사브자동차 매각을 추진중이다.
크라이슬러의 로버트 나델리 CEO는 "회사의 생존과 정부가 요구하는 구조조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에 따라 현재로선 회사 매각계획이 없다"며 일각의 피합병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한때 논의됐던 GM과의 합병 협상도 더 이상 진행되는 것이 없다고 밝혔다.
나델리 CEO는 "올해 신차 출시 계획이 어렵게 됐지만 앞으로 4년간 24개 신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크라이슬러가 신차를 내놓기 전에 다른 업체에 합병되거나 분할 매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반면 당장 숨넘어갈 상황이 아니라서 구제금융 대상에서 제외된 포드는 다소 여유를 보였다. 앨런 멀럴리 포드회장은 "세상이 결딴나면 모를까 정부에 구제금융 자금을 요청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갈 것"이라며 독자 생존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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