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일 음반분쟁 타결

【워싱턴 AFP=연합】 미일은 일측의 양보로 세계무역기구(WTO)로까지 비화된 음반 저작권 분쟁을 일단락 지었다고 샬린 바셰프스키 미무역대표 지명자가 24일 밝혔다.바셰프스키 지명자는 지난 46∼71년 사이 초판이 나온 미 음반의 저작권을 소급해 보호하겠다는 지난해 12월의 결정을 오는 3월까지 연장해 적용키로 일측이 합의했다고 말했다. 일본은 원래 71년 1월1일 이후 초판이 나온 미음반만 저작권을 보호할 수 있다고 버틴 반면 미국은 96년 1월1일부로 발효된 음반 저작권 50년 보호에 관한 WTO규정을 근거로 지난 46∼71년 출반분에도 동일하게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미국은 일측이 완강히 버티자 지난해 2월 이 문제를 WTO에 제소하는 등 압력을 계속해왔다. 이로써 미국은 듀크 앨링턴, 존 콜트레인, 엘비스 프레슬리, 척 베리, 리틀 리처드, 조니 캐시, 패치 클라인, 보브 달린, 비치 보이스 및 오티스 레딩 등 올드 팝스타들의 음반 저작권도 일본에서 보호받게 됐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