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파일 모두 처리 시스템 개발비디오에 녹화된 화면을 사용자 마음대로 재구성 할 수 있는 동영상 편집시스템이 개발됐다.
파인드테크(대표 박성한ㆍwww.findtek.co.kr)는 최근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녹화된 화상을 자동 분할, 결합시켜 비디오 앨범을 만들 수 있는 동영상시스템 '아이캠(iCAM)'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비디오테이프나 영화필름과 같은 아날로그식 매체나 캠코더등의 디지털 영상저장매체 모두를 컴퓨터를 통해 편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필름을 편집하기 위해서는 일일이 가위로 자르고 다시 붙이는 등 불편이 있었지만 이 시스템은 컴퓨터를 통해 처리하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작업을 완료할 수 있다.
편집 과정은 매우 단순하다. 필름을 시스템에 넣으면 컴퓨터가 이를 인식 동영상 압축파일인 엠펙(MPEC)으로 전환, 재구성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필요 없는 부분을 삭제하고, 여러 개로 구성된 클립을 하나로 합치거나, 순서를 바꿀 수도 있다.
특히 필름이 흐르는 동안 동시에 편집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시간을 최대한 단축할 수 있고 작업이 끝나면 즉시 CD나 파일로 저장이 가능하다.
또 동영상 압축파일을 직접 이용하기 때문에 하드 디스크의 저장공간도 절약할 수 있고 자동 장면 검색 기술이 내장돼 비디오를 클립 단위로 분할해 제목, 장면설명, 등장 인물 등 부가정보를 입력할 수 있는 형태로 저장된다.
박성한 사장은 "지금까지 동영상을 편집하기 위해서는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등 불편이 많았다"며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초보자도 간편하게 자신만의 비디오앨범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인드테크는 앞으로 이 제품을 일반 가정과 인터넷 방송사, 비디오 스튜디오 등으로 판매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02)521-7983
송영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