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中企 1인당 부가가치 대기업 32%로 급락

중소기업의 노동생산성(1인당 부가가치)이 지난 88년 대기업의 53.8% 수준에서 2002년에는 32.2%로 크게 하락, 격차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 국내 중소제조업의 부채비율과 자기자본비율은 2002년 기준으로 각각 173.7%, 36.5%로 재무구조가 일본(부채비율 169.5%, 자기자본비율 38.4%) 수준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소제조업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과 경상이익률은 각각 5.01%, 3.38%로 대기업의 7.54%와 5.42%에 비해 현저히 떨어져 생산성과 수익성면에서 중소제조업의 성장기반이 오히려 취약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제조업의 총자본투자효율은 전반적으로 하향 내지 정체되고 있지만 자본투자에 대한 부가가치 창출효과는 중소제조업이 30.4%로 대기업(22.0%)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협중앙회는 8일 이 같은 내용의 ‘국내 중소기업와 대기업의 주요 경영지표 변동 추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중소기업의 부채비율과 자기자본비율은 95년 각각 284.9%, 26.0%에서 2002년 173.7%, 36.5%로 외환위기 상황인 97년을 기점으로 빠르게 개선됐다. 이와 함께 중소제조업의 매출액 증가율도 대기업보다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2001년 이후 점차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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