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산업은 대체ㆍ보완의학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방진흥특구와 관련한 특화사업에 시 예산을 우선 투입해 영천이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한방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손이목 영천시장은 “영천은 거래약종도 470여종으로 전체의 90%를 차지하고 있고 예로부터 위급한 중풍환자들은 꼭 영천을 찾았다”며 영천과 한방의 밀접성을 강조했다. 손 시장은 “한방진흥특구 지정으로 다양한 규제완화 조치를 받을 수 있게 됨에 따라 전략산업으로 추진해 온 한방산업이 지역 대표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구 지정의 의미를 설명했다. 특구지정에 따른 특화사업과 관련, 손 시장은 “한약재 유통산업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2008년까지 한약재 유통센터와 전통한방거리를 조성, 국내 한약재 유통의 확고한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영천을 세계적 한방도시로 부상시키기 위해 “한약재전시관 건립을 비롯, 중풍 등 성인병을 소재로 한 한방테마단지 조성, 한약 축제를 계승한 세계적 한방박람회, 지역의 높은 한방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한방산업단지 조성 등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