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일영 상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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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7일 출시한 두산주류BG의 '처음처럼'은 출시 7개월 만에 서울 시장점유율 20%를 돌파하는 등 놀라운 속도로 소주 시장의 세대 교체를 이뤄나가고 있다.
처음처럼은 '알칼리수'라는 차별화 된 특성을 바탕으로 참신하고 독창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소주 시장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것이다.
처음처럼 출시 이전에 형성되어 있던 '소주는 참이슬' 이라는 고정 관념과 오랜 기간 길들여진 소비자들의 입맛을 바꾸기 위해, 처음처럼은 1년 6개월간의 연구기간을 거쳐 알칼리수 환원공법을 사용하여 알코올 도수 20%의 신개념 소주를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처음처럼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처음처럼은 이러한 폭발적 반응을 극대화하고 알칼리 소주에 대한 관심을 더욱 증폭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광고 캠페인을 통한 알칼리 논쟁을 일으켰다.
론칭 광고에서 알칼리 소주 처음처럼의 탄생을 대대적으로 알리고 '인간은 태어날 때는 알칼리였다'는 메시지의 후속 광고로 알칼리의 장점을 효과적으로 전달하였다.
이후 '당신은 지금 알칼리인가?', '세상 알칼리를 따라오다' 등 차별적인 메시지를 통해 알칼리를 소주의 새로운 선택기준으로 제시하는데 성공했다.
처음처럼의 알칼리 논쟁은 알칼리수로 만든 소주를 소주 시장의 대세로 이끌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 또한 처음처럼은 출시부터 철저하게 20~30대 젊은 층을 타깃으로 모든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젊은 층의 입맛을 사로잡아 놓아야 이들의 선호도가 50대 이후까지 유지되고 기존 40~50대 층까지 확산 될 수 있다는 확신 때문이었다. 결과적으로 처음처럼은 젊은 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지속적으로 고객 층을 넓혀가고 있다.
처음처럼의 이런 성공에 힘입어 두산은 2000년 그린 소주 이후 6년 10개월 만인 지난 9월에 월 소주 판매량 100만 상자(3,000만병)를 돌파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앞으로도 처음처럼은 알칼리를 지속적으로 홍보하며 소주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차세대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