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성엘컴텍 "은나노 터치스크린패널 진출"… 상한가

한성엘컴텍이 은나노 터치스크린패널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카메라모듈과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전문업체인 한성엘컴텍은 9일 장 시작과 함께 10%이상 급등하며 출발해 상한가인 1,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전 거래일(23만6,920주)보다 적은 18만7,559주를 기록했으나 상한가 매수대기물량이 54만7,649주에 달했다. 한성엘컴텍이 강세를 보인 것은 이 회사가 전날 장 종료 후 공시를 통해 “은나노 터치스크린패널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은나노 터치스크린패널은 기존 투명전극필름(ITO) 터치스크린패널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성엘컴텍은 카메라모듈의 주 거래처인 LG전자가 최근 스마트폰 시장에서 부진을 겪는 바람에 지난해와 올 3ㆍ4분기까지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신사업 진출 결정이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 한성엘컴텍은 내년 31억원을 이 사업 분야에 투자해 4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을 잡고 있다. 제품 샘플을 만들어 이미 국내외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신사업 투자비용은 지난달 말 결정했던 유상증자액 107억원 중 일부를 사용할 방침이다. 한성엘컴텍의 한 관계자는 이날 서울경제신문 취재진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그동안 새로운 수익원을 계속 찾은 끝에 기존 거래처와 협의해 은나노 터치스크린패널사업에 진출하기로 결정했다”며 “기존 사업인 카메라모듈, LED조명 사업도 병행해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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