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령전자] 독자상표 전기용품 해외서 돌풍

보령전자(대표 이주엽)가 EU(유럽연합) 등 해외서 독자브랜드로 전기후라이팬 등 각종 전기용품시장을 파고들며 독보적 입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선풍기와 쿠커 등 다양한 생활용 전기용품을 생산하고 있는 보령전자는 지난97년 수출시장에 뛰어들어 지난해 80만달러에 달했던 수출규모가 올해는 바이어들이 주문이 밀려들면서 최고 2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올들어 이달 현재까지 40만달러를 기록, 목표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령은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수출국가도 독일과 네덜란드, 벨기에 등 EU는 물론 두바이와 사우디아라비아, 남아프리카 등 10여개국에서 최근 베트남과 첫 수출계약을 체결한데이어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정부지원을 받아 UL마크 획득에도 나서는 등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유럽서 인기를 얻고 있는 피자용 팬 등 수출품의 90%이상이 독자브랜드인 「아스트랄(ASTRAL)」로 나가고 있어 보령의 수출은 더욱 의의를 갖고 있다. 직원이 17명에 불과한 보령전자가 해외시장서 이같은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것은 공학도 출신인 이주엽사장(43)이 직접 제품개발을 하는데다 핵심부분을 제외한 나머지의 생산은 아웃소싱을 통해 원가를 절감,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매년 각종 해외전시회에 적극 참여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도 주효하고 있다. 보령전자는 올해도 중국과 독일등서 열리는 전시회에 6차례정도 참가하고 각종 수출상담회에도 적극 나서며 특히 연내 ISO 9000인증을 획득, 국제적인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李사장은 『IMF로 지난해 4억원의 부도를 맞으며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해외시장개척으로 이를 슬기롭게 극복했다』며 『앞으로 작지만 단단하고 짜임새있는 기업을 만들어 세계적인 전기용품업체로서의 위상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문현 기자 MOONHN@SED.CO.KR

관련기사



남문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