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 상용마케팅팀 김상대 대리/작년 「거꾸로본 현대,바로뛰는 현대맨」이어 「성공을 부르는 정보파워」 출간자동차업체의 평사원이 6개월만에 2권의 책을 잇달아 펴내 화제다.
주인공은 현대자동차 상용마케팅팀에 근무하는 김상대 대리(33). 김대리는 최근 「성공을 부르는 정보파워」를 출간했다.
『사내 정보보안 책임자와 마케팅 담당자로서 한 기업의 경쟁력은 제품자체도 중요하지만 보안에 있다는 걸 절실히 깨닫게 돼 이같은 사실을 알려되겠다는 생각에 집필하게 됐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성공을…」은 지난해말 「거꾸로본 현대, 바로뛰는 현대맨」에 이어 6개월만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업무는 뒷전이고 책 쓸 궁리만 한다는 오해가 생길까봐 출근시간을 1시간 앞당기는 등 동료보다 더 열심히 일하려고 했다』는 그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좋은 아이템을 책으로 낼 생각이다. 기밀은 보호해야 하지만 좋은 아이디어는 공유해야 된다는 생각에서다.
『항상 호주머니에 수첩을 갖고 다니며 아이디어를 기록한다』는 그가 내보이는 작은 수첩에는 깨알같은 글씨가 빼곡히 차있다. 이번에 나온 출간한 책은 국내 최대재벌인 현대와 삼성그룹의 숨막히는 정보전, 세계 각국 기업들의 산업첩보전 등이 소개돼 있고, 정보의 흐름이 막힌 한 대그룹이 어떻게 하루아침에 해체돼 버렸는지 등이 사례중심으로 생생하게 제시돼 있다.
저자는 『성공한 개인과 기업의 뒤에는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과 탁월한 정보마인드가 있었다』며 『정보를 제대로 볼 줄 알고 수집할 수 있는 정보맨들이 이시대를 이끌어갈 주인공』이라고 덧붙였다.<정승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