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음주사고 전 청와대 행정관 통일부 국장급 공모 1위 논란

음주운전 사고로 사표를 냈던 전 청와대 행정관이 통일부 국장급 공모에서 1위로 추천돼 사실상 임용을 앞두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통일부 등에 따르면 김창수 전 청와대 안보정책수석실 행정관이 최근 통일부가 공모중인 사회문화교류본부 협력기획관 공모직에서 5명의 후보 중 1위에 올라 중앙인사위원회 등의 검증 절차를 남겨둔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행정관은 중앙인사위 등의 검증 절차를 통과할 경우 9월 초에는 통일부 국장급 자리에 임용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관계자는 “김 전 행정관이 음주운전을 하고 사표 낸 것은 사실이지만 금고 이상의 형이 아니기 때문에 공무원 임용에 문제가 없다”며 “공모 심사위원회에는 외부 전문가 3명과 내부 2명이 참가했고 김 전 행정관은 심사위원 채점 결과 평균 점수 1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전 직장동료와 술을 마시다 폭력을 행사해 청와대를 떠난 장현철 전 홍보수석실 행정관이 게임물등급위원회 총괄기획단장을 맡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있었으며 ‘주말 골프’를 쳐 물의를 빚었던 김남수 전 청와대 사회조정2비서관도 전기안전공사 감사로 임용돼 낙하산 인사로 빈축을 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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