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대표 정몽규)는 이집트에서 조립, 생산중인 승용차모델을 내년부터 엑셀에서 엑센트로 변경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쏘나타도 함께 생산한다고 7일 밝혔다. 이집트 이탐코사와 합작으로 승용차를 생산중인 현대는 이에 따라 오는 99년부터는 쏘나타 3천대를 비롯해 연간 1만5천대를 생산하게 된다.지난해 이집트에서 모두 8천9백78대의 승용차를 판매, 전체 시장의 15%를 점유한 현대는 올해 판매목표를 완성차 1천5백대, 조립생산차 8천5백대 등 총 1만대로 늘려잡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는 지난 6일부터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에서 열리고 있는 제2회 이집트 모터쇼에 참가하는 등 현지 마케팅활동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