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4분기엔 IT株 주목하라

증권사 애널리스트등 80명 설문 결과<br>"PDP·반도체·핸드폰株 유망" 22% 차지 실적 바탕 장세 주도권 회복 기대감 높아

4분기엔 IT株 주목하라 증권사 애널리스트등 80명 설문 결과"PDP·반도체·핸드폰株 유망" 22% 차지 실적 바탕 장세 주도권 회복 기대감 높아 • 단일종목에선 현대차ㆍ포스코 두각 • 유망테마론 배당ㆍM&A관련주 꼽아 ‘4ㆍ4분기에는 PDPㆍ반도체ㆍ핸드폰 등 IT종목을 주목하라.’ 증권사의 애널리스트ㆍ스트레지스트ㆍ펀드매니저 등 전문가들은 4ㆍ4분기 유망업종으로 IT관련주를 꼽았다. 복수 응답자 114명 중 25명(21.9%)이 PDPㆍ반도체ㆍ핸드폰 등 IT관련주를 주목할 것을 권했다. 그동안 내수주에 주도권을 빼앗겼던 IT주가 4ㆍ4분기에는 실적을 바탕으로 전면에 부각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여기에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를 육박하고 중국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상대적으로 영향을 적게 받으면서도 바닥을 다지고 있는 IT주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동원증권은 “기술주는 장기간 하락에 따른 IT경기 저점에 대한 주가의 선행성, 극도로 저평가된 밸류에이션 등이 반영돼 앞으로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대우증권도 “IT기업 중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들이 하나의 대안일 수 있다”며 “특히 경쟁기업과는 차별화된 매출선을 보유하고 있거나 다변화 전략을 추구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해 관심을 가질 때다”고 말했다. 4ㆍ4분기 유망업종으로 자동차주에 대한 추천도 많았다. 응답자 중 14.9%인 17명이 자동차주가 4ㆍ4분기 주도주로 답했다. 최근 자동차주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신차효과가 4ㆍ4분기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내수는 물론 수출에서도 큰 호조를 보이면서 자동차 관련 부품주의 실적까지 좋게 만든다는 것이다. 실제로 유럽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차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늘었다. 특히 지난 7월까지 현대차의 시장점유율은 2.0%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 늘었고 기아차의 시장점유율도 1년새 23.8% 늘어 0.9%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투증권은 자동차주를 이끌고 있는 현대차에 대해 “4ㆍ4분기부터는 쏘나타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내수 부문의 점진적인 회복이 가능해 내년 연간 실적은 호조세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내년 미국에서 쏘나타 생산이 시작되고 그랜저 후속모델 출시 등 해외공략도 가속화될 것이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8ㆍ9월 주가상승을 견인했던 건설주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7%만이 유망하다고 답변했을 뿐 대부분은 부정적인 시각이었다. 가장 먼저 거론된 것은 단기적인 주가상승폭. 지난 2개월 동안 주가가 급격하게 상승해 추가 상승하기에는 가격부담이 너무 커졌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하지만 이미 정부가 연내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한 기업도시 2곳을 착공하는 등 건설경기 활성화 대책을 내놓고 있는데다 중동 지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 수주가 본격화되고 있어 개별종목에 대한 접근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입력시간 : 2004-09-2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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