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재외동포기자들도 '태안 살리기' 한마음

언론인 63명 기름제거 봉사


전세계 23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포 기자들이 22일 충남 태안에서 기름띠 제거 봉사활동을 펼쳤다.(사진) 한국기자협회(회장 김경호)가 주최하는 제7회 재외동포기자대회에 참가한 동포 언론인 63명은 이날 태안군청에서 진태구 군수에게서 원유유출 피해와 복구 상황을 듣고 ‘사고 이후’라는 제목의 6분 분량의 영상물을 시청했다. 이어 이들은 소원면 의항리 신노루 지역에서 바닷가 바위에 붙은 기름을 제거했다. 미국 코리아나뉴스 발행인이며 재외동포언론인협의회장인 정채환씨는 “TV 등 언론매체를 통해 태안 기름유출 피해를 보고 들었지만 이렇게 심각한지는 몰랐다”며 “하루 빨리 원상 복구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동포 언론인들은 이날 하루 자원봉사를 한 뒤 23~24일 안동과 대구ㆍ포항을 찾아 현장취재를 하고 오는 25일 제주도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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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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