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인 델파이는 파산신청 이후 미국 내 공장의 상당 부분을 매각하거나 폐쇄할 계획이라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이 10일 보도했다.
델파이의 로버트 밀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일 파산보호를 신청한뒤 "미국 공장의 상당 부분을 매각, 통합, 폐쇄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자동차 부품 공장의 일부를 운영하는 델파이는 미국 이외 사업에 대해서는 파산 신청을 하지 않았다.
전세계 공장 투자를 위해 델파이는 10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보유하고 있으나회사측은 미국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자금을 끌어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