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금속·동성철강(서경 25시)

◎한국금속/서울은 “거래이상없다” 자금악화설 부인/열연코일 제품가격 인상 자금 호전 지속최근 주식시장에서 나돌았던 한국금속의 자금악화설이 근거가 희박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한국금속이 ▲관계사 흡수통합과정에서의 과다부채 인수 ▲경영실적 부진등으로 자금압박을 받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에 대해 한국금속 주거래은행인 서울은행 부산 부전동지점측은 『거래에 별다른 이상이 없다』며 『왜 그같은 풍문이 도는 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부전동지점은 『한국금속이 단기부채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자금이 특별히 압박받을 만한 상황은 아니다』며 『누구인가 의도적으로 루머를 유포하고 있는 느낌이 든다』고 밝혔다. 부전동지점 당좌계의 한 관계자는 『매일매일의 어음 결제에 별 이상은 없다』 며 『특별히 어음결제시간이 늦는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금속의 한 관계자는 『대주주 소유인 포장용 대강(철띠) 생산업체 인 한국대강의 사업권을 지난 4월1일자로 포괄 양수하는 과정에서 약 6억원 규모의 한국대강 순부채를 인수했다』며 『그러나 한국대강의 매출액이 연간 2백억원 규모에 이르고 영업망 활용을 통한 시너지효과가 발생하는 만큼 양수에 따른 실보다는 득이 휠씬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원료인 열연코일 가격 인상에 따라 제품가도 지난 4월에 이어 오는 7월에도 인상할 예정』이라며 『자금상황은 지속적으로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금속은 국내 최대규모의 협폭 냉연강판 생산업체로서 일반강, 냉연대강, 스테인레스강 등을 생산하고 있다.<안의식 기자> ◎동성철강/마포 오피스텔 등 매각땐 10억차익 기대/쉬트파일 등 본격 생산 사업 다각화 적극 철강재 유통 및 열연강판 가공업체인 동성철강(대표 김영철)이 마포에 있는 사무실과 오피스텔을 조만간 매각해 매각대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 이에대해 9일 회사관계자는 『1년전부터 마포 현대빌딩에 있는 4층 사무실(3백평)과 8층 오피스텔(17평형)을 매각하기 위해 원매자를 찾고 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결과가 없다』며 『조건이 맞는 곳이 나오면 언제든지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관계자는 또 『최근에는 회사측도 적극나서지 않고 원매자도 나타나지 않아 매각추진이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회사측에서는 평당 4백만원은 받아야 된다는 입장』이라며 『이에 따라 매각될 경우 12∼13억원 정도의 자금이 들어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성철강은 이 사무실과 오피스텔을 지난 80년대 중반 3억원 정도에 사들였다. 회사관계자는 『회사측 입장대로 매각될 경우 약 10억원의 매각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매각차익이 발생하면 차입금 상환 등을 통해 금융비용을 줄이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성철강은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쉬트파일 및 강상판용 U­RIB 생산에 참여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이 제품 시장은 교량 등 사회간접자본(SOC)투자와 대체수요의 확대로 시장전망이 밝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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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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