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남’ 골퍼 홍순상(30ㆍSK텔레콤)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스바루클래식 둘째 날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홍순상은 3일 경기 용인의 지산CC 남ㆍ동 코스(파71ㆍ6,82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첫날 공동 15위에 자리했던 홍순상은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가 돼 박준원(25), 아마추어 국가대표 이창우(18ㆍ경기고3)와 함께 순위표 맨 윗줄에 이름을 올렸다.
2009년 KPGA 선수권대회에서 통산 두번째 우승을 기록한 홍순상은 이날 경기 후 “시즌 초반에 자신감이 넘쳐 클럽이나 퍼터를 바꾸는 등 변화를 주려다 보니 원래 내 게임을 하지 못했다”면서 “다시 지난 주부터 원래 하던 대로 돌아오면서 경기력이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 단독 선두에 나섰던 주흥철(30ㆍ매직스톤)은 2타를 잃고 공동 4위(6언더파)로 밀려났다. /박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