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장비 제조업체 휴니드 테크놀러지스가 한화 S&C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송도 유비쿼터스 시범도시(U-city) 3차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휴니드는 27일 송도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U-city 구축을 위한 제3차 U-스마트 방범ㆍ방재ㆍ모바일 인프라 건설 사업의 최종 계약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규모는 14억원으로 휴니드는 이 중 U-스마트 방범 분야에 참여하게 된다.
IFEZ는 송도 유비쿼터스 구축 사업과 관련해 지금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시범사업을 발주했으며 이번 3차 사업에는 휴니드 컨소시엄 이외에 아시아나IDT 컨소시엄, DB정보통신 컨소시엄, 재향군인회 컨소시엄 등에 참여했다. 휴니드 컨소시엄은 앞서 지난 8일 IFEZ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사업 수주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기존 1ㆍ2차 사업 수주 기업은 모두 KT였다.
휴니드의 한 관계자는 "휴니드와 한화 S&C 컨소시엄은 기존 1ㆍ2차 사업 입찰 참여 과정의 문제점을 분석한 뒤 새로운 솔루션 제안을 통해 3차 시범사업 수주에 도전했다"며 "U-스마트 방범 인프라 구축을 통해 송도 주민들의 안전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니드는 최근 미국 국방부에서 기술력을 인정한 광망 감지ㆍ감시 시스템인 폼가드(FOMGuard) 사업과 경기도 하남ㆍ안양ㆍ광명시 등 수도권지역 방범 시스템 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이성남 휴니드 대표이사는 "이번 시범사업은 휴니드의 방범 감시 시스템 사업이 U-스마트 방범 분야로 확장됐다는 것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휴니드는 이날 송도 방범 사업 수주 소식에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4.83% 오른 3,475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