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터치 이종목] CJ E&M 음반 사업 부진 전망 이틀째 급락


CJ E&M이 3ㆍ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에 이틀째 급락했다.


CJ E&M은 16일 코스닥시장에서 9.45% 하락한 3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4.12% 하락한 데 이어 이날은 하락폭을 더욱 키우면서 이달 들어 처음으로 3만원대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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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주가 하락세는 게임 부문을 제외한 방송ㆍ음반 사업부의 실적부진 우려로 기관투자가들이 대규모 매도에 나섰기 때문으로 보인다. 기관은 이날 하루에만 106만7,000여주를 순매도해 전날 순매도한 6만2,000여주의 17배 이상을 팔아 치웠다.

증권가에서는 CJ E&M이 광고시장 부진과 게임을 제외한 음반 등의 사업 약화로 3ㆍ4분기 부진한 실적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두의 마블’, ‘몬스터 길들이기’등의 흥행으로 게임사업부는 3ㆍ4분기에 30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면서 “하지만 방송부문에서 100억원, 음반부문에서 50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해 3분기 전체 영업이익은 150억원에 미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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