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이런종목 주목하라] NHN

글로벌 검색시장 진출 시동


[이런종목 주목하라] NHN 글로벌 검색시장 진출 시동 권경희 기자 sunshine@sed.co.kr 국내 검색시장에서 절대강자인 NHN이 올 하반기 일본 검색시장 공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승부수를 띄운다. 일본에 가장 적합한 검색 엔진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NHN은 한국시장에서의 성공 여세를 몰아 일본을 중국과 미국, 유럽 등 글로벌 검색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일본 검색시장 진입의 성공여부가 향후 NHN성장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검색시장에서 NHN의 독주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데 이견을 다는 이들은 거의 없지만 전 세계에서 통용되는 검색을 추구하고 있는 NHN로서는 일본이 첫 관문이 되는 셈이다. NHN은 일본 진출을 위해 지난해 인수한 첫눈 인력과 함께 새로운 검색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NHN은 올 하반기 일본에서 비공개 서비스를 통해 검색 서비스를 우선 선보인 후 올해 말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현재 창업자이자 NHN 최고전략 책임자 이해진씨가 일본 검색시장 진출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일본 진출의 의미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현재 일본의 경우 야후 재팬이 검색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며 독주체제에 돌입한 반면 구글은 10% 내외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을 뿐이다. NHN은 일단 업계 3강에 진입한 후 수년 내에 2위로 진입해 야후재팬을 위협하는 존재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일본검색시장은 국내 인구의 2.5배이며 광고단가는 무려 8배나 돼 NHN이 일본에서 시장을 10% 정도 점유할 경우 국내시장점유보다 몇배이상의 검색시장을 장악하게된다는게 NHN의 자체분석이다. 이 같은 성과가 현실화한다면 NHN으로서는 제2의 도약이라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NHN은 이미 게임포털 ‘한게임’을 통해 일본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며 흑자 행진중이다. NHN은 일본인들이 즐기는 ‘마작’ 등을 온라인으로 구현한 게임과 한국에서 인기있는 게임 등 160여 종의 게임을 내놓으며 경쟁사들을 멀찍이 따돌린 상태다. 현재 일본 웹게임 시장에서 회원수 2,000만명, 최고 동시 접속자수 12만8,000명을 기록중이다. 이미 NHN재팬을 통해 일본시장 진입에 성공한 NHN 입장에서는 절치부심하며 재입성을 노리고 있는 일본 검색시장에 대해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결론을 내린 상태다. 천양현 NHN재팬 대표는 “일본 한게임은 국내외의 다양한 콘텐츠들을 갖춰 일본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았다”며 “일본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게임의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새롭게 개발한 검색 서비스를 선보인다면 일본에서 메이저 업체로 충분히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게임 성장 수혜 기대" [애널리스트가 본 이회사] 심준보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 인터넷에서 촉발된 새로운 정보통신혁명은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무차별적인 IT 주가버블을 양산하고 있고, 버블붕괴 이후 2003년부터 인터넷산업은 실적을 통해 높은 성장업종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NHN은 국내 인터넷 산업의 대표업체로서 검색서비스의 독점적인 지위를 통해 인터넷 포탈로서의 안정적 지위를 유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넷 산업은 과거 7~8년간 빠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최소 20년간 산업평균 성장률을 초과 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인터넷 사용률은 연령별로 10대에서 30대까지는 90%에 육박하지만 40대 이후 연령대의 사용률은 70%에 미치지 못한다. 이에 따라 30대가 40대와 50대가 되는 20년간은 전체 인터넷 사용률의 상승에 따른 장기적인 성장이 전망된다. 인터넷 검색서비스는 네티즌들의 검색욕구와 소액 광고주들의 이해관계가 결합돼 견고한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됐다 네이버는 2003년부터 시작한 지식인서비스를 통해 네트워크 효과를 이용한 시장 집중화를 추구한 결과 현재 7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중이다. 네트워크 효과를 통해 높은 시장점유율은 계속 유지될 전망이며, 검색서비스는 롱테일 법칙에(Long-tail Theory) 따라 광고주들의 유입과 상용화 키워드의 증가세 유지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전망이다.. NHN의 게임사업 부문인 한게임은 국내 3대 게임포탈업체로서 지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본과 중국 미국시장에 게임포탈 자회사를 구축했다. 이미 일본시장에서는 1위를 달리고 있고 중국시장에서도 10대 게임포탈로 자리잡고 있어 인터넷 보급확대와 온라인 게임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해외네트워크를 통한 게임발굴은 향후 높은 시너지 효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입력시간 : 2007/05/2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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