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재응, 7일 컵스전 선발 등판"

마침내 서재응(28ㆍ뉴욕 메츠)이 메이저리그로 복귀할 전망이다. 뉴욕 지역 신문 '뉴스데이'는 4일(한국시간) 익명의 관계자 말을 인용, 메츠가한국시간) 제구력 난조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일본인 투수 이시이 가즈히사 대신 서재응을 선발 로테이션에 넣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시이의 자리를 이어받을 경우 서재응이 7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서재응으로선 약 3개월만의 메이저리그 복귀. 서재응은 지난 5월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엣 7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된 뒤 트리플A로 내려갔다. 그러나 서재응의 메이저리그 복귀는 일단 스티블 트랙슬이 복귀하기 전까지의한시적인 것이 될 가능성이 높다. 어차피 트랙슬이 복귀할 경우 이시이가 선발에서밀려날 제1후보였고 그 자리를 서재응이 물려 받기 때문이다. 따라서 메이저리그에 복귀한다 해도 서재응에게 보장된 선발 기회는 많아야 세번 정도. 지역 언론들은 트랙슬이 8월16일에서 18일 사이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하고있으며 7일 더블A 재활경기에 등판해 투구수 100개 안팎의 실전 피칭을 할 계획이다. 특히 트랙슬은 4일 셰이스타디움에서 메이저리그 코칭 스태프가 지켜보는 가운데 불펜 피칭을 할 것으로 알려져 복귀가 머지 않았음을 말해주고 있다. 하지만 오랜 공백의 트랙슬이 메이저리그에 복귀한다 해서 곧바로 예전과 같은피칭을 하리라는 보장은 없다. 서재응으로선 만일의 사태까지 감안해 주어진 등판기회에서 자신의 기량을 후회없이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올시즌 스플리터와 컷패스트볼을 새롭게 가다듬은 서재응은 트리플A에서는 7승4패 방어율 4.29, 메이저리그에서는 2승1패 방어율 2.00의 수준급 성적을 거뒀다. (알링턴=연합뉴스) 김홍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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