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誌, "김쌍수를 주목하라"
LG전자 성장 이끌어 "6쪽에 걸쳐 집중조명"
‘현장의 사나이’(A Man of the People)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誌)가 최신호에서 김쌍수(사진) LG전자 부회장의 ▦경영 철학 ▦글로벌 비즈니스 현황 ▦경영혁신 사례 등을 6쪽에 걸쳐 집중 조명했다.
타임은 LG전자를 소니 등 경쟁업체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도 지난해 매출 18%ㆍ순이익 33%의 성장률을 기록한 ‘차세대 리더(Next Big Player)’로 평가하고, 최근 2~3년간 LG전자의 괄목할만한 성장은 김 부회장의 현장 경영과 최첨단 기술력 및 글로벌 마케팅 전략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김 부회장이 주도한 6시그마와 ‘TDR’ 혁신 활동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하고, LG전자가 사무직 중 연구ㆍ개발(R&D) 인력을 현재 40%에서 내년까지 60%로 늘릴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평범한 농부의 아들인 김 부회장이 샐러리맨으로 LG에 입사, CEO에 오른 과정과 ‘LG의 역사에 남고 싶다’는 포부도 담았다.
타임은 아울러 LG전자가 예전에는 골드스타ㆍ제니스 등 저가 브랜드로 미국 시장을 공략했지만, 평판디스플레이ㆍDVD플레이어 등 첨단 디지털 제품을 통해 고급 브랜드로 급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최형욱 기자 choihuk@sed.co.kr
입력시간 : 2004-06-16 1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