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리빙 앤 조이] 韓屋, 그 절제와 사유의 美에 관하여

김영섭 건축문화 대표의 자택 능소헌(凌宵軒). 너도나도 8학군으로 몰려들던 지난 89년 되레 "아이들의 정서 함양을 위해 북촌으로 이사를 왔다"는 그는 "한옥 보다 좋은 집을 설계할 자신이 점점 없어진다"고 말했다. /사진=김영섭+건축문화 제공

종로구 재동, 원서동, 계동, 가회동, 인사동을 아우르는 북촌에는 원래 1,000평 안팎의 대형 한옥이 즐비했다. 하지만 일제시대에 몰락한 사대부들이 궁핍을 모면하기 위해 집을 쪼개 팔면서 북촌 한옥은 30~40평 크기로 줄어들었다./김영섭+건축문화 제공

신응수 대목장

최기영 대목장

권오춘 이사장

권오춘 국어고전문화원 이사장의 양평 한옥. 이 집은 대목장 최기영씨가 지은 집으로 한옥 특유의 기품을 과시하며 유유히 흐르는 북한강을 굽어 보고 있다. /권오춘씨 제공

[리빙 앤 조이] 韓屋, 그 절제와 사유의 美에 관하여 우현석 기자 hnskwoo@sed.co.kr 김영섭 건축문화 대표의 자택 능소헌(凌宵軒). 너도나도 8학군으로 몰려들던 지난 89년 되레 "아이들의 정서 함양을 위해 북촌으로 이사를 왔다"는 그는 "한옥 보다 좋은 집을 설계할 자신이 점점 없어진다"고 말했다. /사진=김영섭+건축문화 제공 종로구 재동, 원서동, 계동, 가회동, 인사동을 아우르는 북촌에는 원래 1,000평 안팎의 대형 한옥이 즐비했다. 하지만 일제시대에 몰락한 사대부들이 궁핍을 모면하기 위해 집을 쪼개 팔면서 북촌 한옥은 30~40평 크기로 줄어들었다./김영섭+건축문화 제공 신응수 대목장 최기영 대목장 권오춘 이사장 권오춘 국어고전문화원 이사장의 양평 한옥. 이 집은 대목장 최기영씨가 지은 집으로 한옥 특유의 기품을 과시하며 유유히 흐르는 북한강을 굽어 보고 있다. /권오춘씨 제공 관련기사 • 北村의 유래와 현황 • "한옥 보다 나은 집을 설계할 자신이 없다" • 선글라스, 더 크게 더 화려하게 • 선글라스 렌즈색 선택·보존방법 • 해피엔딩·권선징악·선남선녀·신데렐라 싫어! • 3차원 애니 실사를 꿈꾸다 • 끊어진 묵객…멈춰선 시간 건축가인 김영섭(56)건축문화 대표는 북촌의 한 자락인 종로구 계동 한옥에서 살고 있다. 김대표가 이 곳에 자리를 잡은 것은 지난 89년. 그는 아이들의 교육 문제 때문에 이 곳으로 이사를 왔다. 남들은 교육을 위해 강남으로 이사를 갔지만 김씨는 남들과는 정반대로 강북으로 터전을 옮긴 것이다. 김대표가 원래 살던 곳은 지금은 재개발로 사라진 서초동의 한 아파트였다. 하루는 그의 아들이 미술시간에 ‘우리집’이라는 제목으로 그림을 그려 왔는데 도화지에 빌딩을 한 채를 그린 후 빨간 표시를 한 창문에 ‘라동 404’라고 표시해 놓고 거기가 우리집이라고 설명을 했다. 김대표는 “명륜동에서 자란 나는 집이라고 하면 기와 지붕에 굴뚝을 떠올리는데, 우리 아이는 집을 기호로 개념화 하고 있어 충격을 받았다”며 “아이들이 집이라는 공간을 상실하는 것은 비극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후 살고 있던 33평 짜리 아파트를 2억원에 팔아서 지금 살고 있는 90평 짜리 한옥 ‘능소헌’(凌宵軒)을 사 북촌으로 이사를 왔다. 그러는 그를 보고 주위에서는 “부모이기를 포기한 사람”이라고 놀려댔다. 하지만 그는 아이들이 골목을 돌아 집을 찾아오고, 그 골목에서 뛰어 놀면서 정신적으로 건강해질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그는 “아이들과 함께 살아 봤자 20년인데 과외시키고 잔소리나 하면서 살고 싶지는 않았다”며 “나는 내 방식대로 20년을 살았고, 지금 아이들은 한옥이 모여 있는 북촌으로 이사 온 것에 대해 고마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내 아이들은 예술을 공부하는 아이도 있고, 고시 2차에 합격한 아이도 있다”며 “그 아이들의 바른 성장은 아파트 안에서 강요된 인생을 사는 대신, 한옥이라는 분화된 공간에서 자유스럽게 자랐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고향이 안동인 권오춘(56) 국어고전문화원 이사장은 젊은 시절 꿈이 ‘아파트에서 한 번 살아보는 것’이었다. 그러나 막상 아파트에 살게 되니 적막감과 생경함에 견딜 수 없었다. 또 어쩌다 해외출장이라도 가게 되면 어린 시절 살던 경상북도 안동의 한옥들이 떠올랐다. 그래서 그는 안동과 경기도 양평에 한옥을 마련하고, 틈만 나면 이 곳을 찾아 머물다 간다. 권이사장은 “한옥은 우주적 철학을 포괄하는 집”이라며 “한옥에 앉아 있으면 그 자리에 앉아 있던 아버지, 할아버지를 느낄 수 있고, 따라서 내 아들, 손자도 이런 집에서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 절로 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어머니는 안채에, 아버지는 사랑채에 따로 따로 기거하면서 살다 보니 8남매를 낳고 살아도 이혼하는 일이 없었던 것”이라며 “우리 조상의 절제된 생활도 한옥의 구조와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天圓地方)라는 말 처럼 둥근 서까래는 우주를, 사각 기둥은 땅을 의미한다”며 “한옥에는 원(추녀)과 네모(마루ㆍ방ㆍ마당), 세모(지붕)의 기하학적 요소가 어우러져 우주의 섭리와 교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옥의 가치는 단지 철학적인 추상성에만 그치지 않는다. 한옥의 지붕을 덮는 기와는 5일을 구워내는데 같은 값이면 검고, 잘 깨지는 기와를 쳐준다. 검은 기와를 만드는 이유는 사람이 사는 집의 빛깔이 자연 보다 빼어나서는 안되고, 잘 깨져야 하는 이유는 언제가는 기와도 자연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옥은 이 같은 심오함과 아름다움에도 불구, 엄청난 수난을 겪기도 했다. 한일합방 이후 일본 제국주의는 “한옥은 불에 잘 타고, 쉽게 망가진다”는 논리로 수많은 집들을 깔아 뭉게고 벽돌집을 지었다. 이와 함께 외형적 장대함을 앞세운 서양식 건물을 건설, 관념론의 바탕 위에 지어진 한옥을 천시하기도 했다. 이후 실용성, 편의성만 살아 남은 주거문화가 창궐하더니 아파트로 대표되는 새로운 주거형태가 밀물처럼 밀려 들었다. 이 같은 한옥의 수난에 확인 사살을 한 것은 새마을 운동이었다. 고 박정희 대통령은 새마을 운동을 전개하면서 시멘트를 근대화의 상징적 소재로 착각해 초가를 부수고, 슬레이트 집을 지어 기층(基層) 주거 미학의 숨통을 끊어 버렸다. . 김영섭 대표는 이와 관련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 전국민의 60%이상이 아파트에 살고 있다”며 “이는 지구상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세계적으로 특이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아파트는 지은 지 20년이 되면 재건축 얘기가 나온다”며“우리나라 1500만세대의 60%면 1000만호가 아파트인데 그걸 20년 마다 다시 짓는다고 생각할 때 그로 인해 발생할 폐기물과 처리에 따른 비용을 생각하면 끔찍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더욱 심각한 것은 그 이후 천박해진 도시와 농촌의 자태”라며 “그것을 회복할 수 있는 지름길은 결자해지(結者解之)의 그 지점 바로 한옥”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침 햇살이 창살 사이로 들어올 때 마다 나는 한옥이 주는 장엄함에 빠져든다”며 “그래서 요새는 한옥 보다 좋은 집을 설계할 자신이 없다”고 말했다. 지상 최고의 親환경 주거 형태 방범·부엌·욕실·난방 등 현대식으로 개조 가능 가구 적어야 운치… 운동량 늘어 건강에도 좋아 한옥이 그토록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이라면 대중화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앞서 잠깐 언급한 것 처럼 일제 시대를 거치면서 무자비하게 자행된 민족문화 말살 정책과 산업화에 따른 전통 파괴 등을 이유로 꼽을 수 있지만, 또 다른 요인은 우리 국민의 서구화 된 생활과 아파트로 상징되는 부동산 투기 등 일 것이다. 이와 함께 구식 건축공법에 따른 냉난방 문제, 한옥을 짓는 것이 불가능해져 버린 도시의 조밀화 등도 빼놓을 수 없다. 다음은 한옥의 장점과 우수성,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관련 정책의 방향에 대해 정리해 본 것이다. ■ 한옥의 편의성 중요무형문화재 74호인 신응수 대목장은 "한옥의 대청 마루는 겨울에 난방이 힘들고, 부엌이나 화장실이 옥외에 있는 것이 불편한 점"이라며 "특히 거실을 중심으로 가족생활이 영위되는 아파트 문화를 감안하면 양옥에 살던 사람이 한옥에 입주할 경우 불편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방범 문제도 난점 중에 하나다. 양옥 처럼 창문과 출입문을 철강재로 할 수도 없는데다, 방범장치를 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신응수 대목장은 "하지만 이 같은 문제는 한옥건축기술과 현대건축기술이 어우러지며 자연스레 해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오래전부터 보일러로 난방을 하는 한옥이 보편화 되고 있고, 욕실이나 부엌도 실내로 편입됐다. 이 경우 부엌이나 욕실의 목재에다 방수재를 도포해 목재의 부식을 막고 있다. 신씨는 "하지만 나는 그런 집은 안지어 봤다"며"개조는 부수적인 이야기이고, 그것은 주인이 하기 나름"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옥은 한옥다워야 하고, 그 안에 살면서 옛날 정서를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옥에 살고 있는 건축가 김영섭씨도 "한옥은 불편하지 않은데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보기에 불편해 보일 뿐"이라며 "그래도 굳이 꼽으라면 부엌이 불편하고, 대문 열기 힘들고, 위풍이 있는 것 정도지만 대문 여는 것은 전화교환식 인터폰으로 해결하고, 위풍은 벽이 얇아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회벽안에 단열재를 채우면 해결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옥에 살면서 준비해야 할 것이 있다면 안빈낙도(安貧樂道)의 자세"라며"한옥은 실내가 비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거실에 소파를 놓거나 가구가 많으면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한옥에 살면 좌식문화에 익숙해지는데 자연히 운동량이 많아지고 외기와 접촉이 잦기 때문에 감기에 안걸리게 된다"고도 했다. 반면 한옥 사무실에서 일을 했던 건축가 최욱씨는 "다른 이들이 지적하는 한옥의 불편함이 나에게는 즐길만 했다"며 문외한의 고정 관념을 부인했다. 최씨는 "한옥에 비가 새는 것을 불편하다고 말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나는 한옥이 좋았다"며 "사무실을 한옥으로 쓰면서 느낀 점은 서양건축은 복도에 방들이 매달려 있는 구조인 반면 한옥은 마당에서 방으로 바로 들어가는 구조"라고 말했다. 그래서 그는 "모든 방들이 독립적이고, 마당이 방으로 바로 통해 불편하다기 보다는 공간 활용도가 높은 편"이라며 "한옥은 한 그루 나무가 공간화 돼 살아 숨쉬고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한옥의 장점 일반적으로 30평형 아파트의 전용 면적은 25평 안팎이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이 50%에 못 미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한옥은 평수에 거품이 없다. 한옥은 건평이 50평이라면 그대로 50평이다. 건축주들이 "건축비가 비싸다"고 불평을 하면 대목장들이 반박하는 대목다. 신응수 대목장은 "50평 한옥에서 살면 100평 짜리 아파트에서 사는 것과 진배없다"며"한옥은 기와에 물만 안새면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개보수 비용도 양옥 보다 적게 든다"고 말했다. 내구연한 150년 아파트의 5배 기둥·벽이 습도 조절… 아토피 등 사라져 건축비 평당 최고 1500만원 "비싼 게 흠" 문화재기능인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최기영 대목장도 "한옥은 처음 지을 때 잘 지으면 500년 이상 갈 수 있다"며"아파트는 30년 살면 재개발한다고 난리지만 한옥은 한번 지어서 150년이나 사니 그 보다 저렴한 게 어디있냐"라고 되물었다. 최 대목장은 "肌좇?구성하는 소나무 기둥과 회벽은 건조하면 습기를 내뿜고, 축축하면 공기중의 습기를 빨아들여 여간해서 결로(結露:물방울 맺힘)현상이 생기지 않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양평과 경상북도 안동군에 한옥을 각각 한 채씩 보유하고 있는 권오춘 이사장은 "원형으로 늘어진 처마가 여름에는 햇빛을 가리다가 겨울에는 구석까지 햇볕을 들여보내 전기료,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며 "한옥은 외부와의 공기 소통이 원활해 언제든 신선한 공기를 호흡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수십억원이나 호가하는 강남의 주상복합 건물은 공기 소통이 안돼, 집에서 요리를 못하는 것은 물론 자기가 내뱉은 공기를 다시 들여 마시기도 한다"며 "한옥에서 잠을 자면 5시간만 자도 몸이 개운하다"고 말했다. 권이사장은 "북방민족이 추위에 견디기 위해 만든 것이 구들 문화고, 남방민족이 더위를 막기 위한 것이 마루 문화인데 한옥은 그 두 개를 모두 가지고 있다"며"한옥에 살면서 아파트에서 받지 못하는 땅의 기운을 받으니 감기에 안 걸리고, 요즘 유행하는 아토피성 피부염걱정도 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옥 보급을 가로 막는 문제 이 같은 장점에도 불구, 한옥이 대중화 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비싼 건축비와 도시에는 집을 지을만 한 마땅한 땅이 없기 때문이다. 한옥에서 살고 싶은 사람들이 전문가들과 상담을 하다가 제일 먼저 부딪히는 벽은 비싼 건축비다. 실제로 아파트에 익숙한 도시인들이 불편함을 느낄 수 없이 단열과 입식 부엌, 욕실등을 갖추려면 어림 잡아 평당 1,500만원의 건축비는 각오해야 한다. 하지만 신응수 대목장은 "한옥의 건축비는 주인이 한옥을 얼마나 알고 짓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며 "비용문제는 쉽게 묻지도 말고 간단하게 답하지도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신씨는 "주인이 아는 것 없이 업자에게 다 맡기면 공사비가 많이 들 수 밖에 없다"며 "쉬운 예로 목재 출하철이 아닐 때 집을 지으면 비용이 많이 들고 비수기인 가을이나 겨울에 목재를 구해 그 다음해에 집을 지으면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살림 집으로 소박하게 짓는다면 평당 500만원선으로도 지을 수는 있다"며 "하지만 기단(집을 받치고 있는 돌 받침)을 놓고 제대로 만들겠다면 비용은 크게 늘어난다"고 말했다. 한옥의 건축을 가로 막는 또 다른 요인은 택지의 부족이다. 한옥은 양옥 처럼 아무 곳이나 터를 닦고 벽돌만 쌓으면 되는 구조가 아니라 주변 환경과의 조화도 감안해야 한다. 따라서 한옥을 지을 만 한 택지는 교외나 시외쪽으로 한정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웬만한 교외 치고 자연녹지로 지정되지 않은 곳이 없다는 게 문제다. 이와 관련 최기영 대목장은 "현실적으로 시내 복판에서는 어려우니 전통한옥에 한해서 만큼은 그린벨트내에라도 산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내에서는 신축을 허용해줘야 한다"며"한옥은 한 동 씩 짓는 소규모 건축일 뿐 아니라 모든 재료가 친환경 소재라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뤄 환경을 훼손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밖에 자재의 표준화와 기능인 양성도 풀어야 할 과제다. 최씨는 "전통 건축의 기법은 시대별로 다양해 복잡하기 이를 데 없지만 기술과 자재의 표준화만 이루어진다면 입식부엌, 수세식, 목욕탕 등 모든 것을 적용할 수 있다"며 "이렇게 되면 평당 1,000만원 미만으로 건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춘 이사장은 "웬만한 강남아파트 한 채가 10억원을 넘는데 그 것을 처분하면 한옥 한 채 쯤은 지을 수 있다"며 "정부가 앞장서 정책적으로 한옥 건축을 활성화 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권씨는 "집값 뛰고 있는 강남 아파트에 투자하는 대신 한옥을 보존하기 위해 지방에 있는 한옥을 두 채 샀더니 무거운 세금을 물게 생겼다"며"정부가 할 일을 개인이 나서서 하는데 칭찬은 못해줄 망정 되돌아 오는게 세금고지서냐"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05/3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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