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치킨, 스파게티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 브랜드 ‘빈스(www.binskorea.co.kr)’를 운영하는 ㈜오엠아이컨설팅 홍명식(52ㆍ사진) 대표는 수출ㆍ내수ㆍ수입 공산품 품질검사 담당 연구원으로 일하다 다국적 콘텍트렌즈 기업인 ‘바슈룸’의 CEO를 끝으로 지난해 지난해 퇴직했다. 퇴직 후 우연히 접한 빈스의 매력에 빠져 가맹본사를 인수하고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들었다. 빈스는 웰빙을 추구하면서도 실속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 “좋은 품질의 재료를 사용하면서도 가격은 중저가여서 고객 만족도가 높다”는게 홍대표의 설명이다. 빈스 주력 메뉴 가격대는 씨푸드피자가 1만7,900원(L), 후라이드치킨 9,900원, 해물파스타 6,500원 등이다. 빈스는 모든 식자재를 위해요소중점관리(HACCP) 기준의 위생적인 처리과정을 거쳐 냉장유통 시스템을 통해 매장으로 매일 배송한다. 특히 천연치즈를 사용하는 빈스 피자는 올해 3월 정부 산하의 식품연구소 검사에서 트랜스지방 ‘제로(0)’ 판정을 받기도 했다. 홍대표는 올해를 빈스의 새로운 도약 시기로 잡았다. 우선 대형 평형 매장 운영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빈스는 배달 위주로 영업했다. 매장도 작았다. 홍대표는 배달위주 영업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지난 5월 목동에 65㎡ 규모의 매장을 오픈했다. 그는 “목동 매장은 패밀리레스토랑으로 도약하기 위한 빈스의 전초기지”라며 “매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체크하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도 함께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목동 매장은 점심시간에 뷔페를 운영한다. 5,000원으로 피자와 치킨, 스파게티를 마음껏 먹을 수 있다. 맛과 품질에 자신감이 있는 만큼 이익이 남지 않더라도 입소문 효과를 노리고 운영중이다. 홍대표는 올해 특히 가맹점 매출을 올리고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가맹점에서 피자와 치킨을 먹고 본사 홈페이지에 소감을 올린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디지털카메라, 상품권 등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데 이어 가맹점 우수고객을 추천받아 무료시식 쿠폰을 제공하기도 했다. 올 들어 트랜스지방에 대한 우려를 없애기 위해 오븐구이 치킨을 출시하는 등 신메뉴도 꾸준히 개발해내고 있다. 이 메뉴는 기름기가 없고 바삭해 인기 메뉴로 자리잡았다. 홍대표는 “맛과 품질, 서비스는 자신있기 때문에 불황에 강한 복합 아이템의 장점을 충분히 살릴수 있다”고 말했다. 빈스 창업비용은 33㎡ 기준 3,500여만원이다. (02) 582-4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