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메리츠화재 올 사상 최대 순익 기대

지난 4월이후 8개월간 1000억 돌파

메리츠화재가 올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화재는 23일 올 4~11월 8개월간 당기순이익 1,017억원을 달성해 회계연도 마감 시점인 내년 3월 말에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대형 적자를 감수하면서 선수금환급보증(RG)과 관련된 충당금을 모두 적립해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수년간 지속해온 장기 보장성 보험 중심의 성장 전략이 올 들어 결실을 거두면서 수익과 성장 양면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월 기준 메리츠화재의 장기 신계약보험 가운데 보장성 보험의 비중은 78.1%로 업계 평균 56.8%에 비해 크게 높다. 메리츠화재는 이 같은 장기보험 포트폴리오에 힘입어 합산비율도 99.9%로 국내 보험사 가운데 유일하게 100% 미만을 유지하고 있고 지급여력비율도 223.2%로 종합손해보험사 가운데 두번째로 높다. 시장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22일 발표된 에이엠베스트의 신용평가 결과 메리츠화재는 3년 연속 'A-' 등급을 유지했고 전망치는 지난해보다 한 단계 높아진 '안정적(Stable)'을 받았다. 원명수 메리츠화재 부회장은 "사상 최대의 경영 성과는 보험업의 본질인 언더라이팅(보험계약의 심사 과정)을 강화하고 생산성과 효율성 개선, 리스크 관리에 주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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