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박용석 검사장)는 지난 5일부터 주말에 걸쳐 S건설 등 강원지역 중소건설업체 여러 곳을 압수수색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은 현역 국회의원이 강원랜드의 공사를 수주한 대형업체들이 지역 중소업체들에 하청을 주도록 영향력을 행사하고 그 대가로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을 규명하기위해 압수수색에 나섰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강원랜드로부터 열병합발전시설 공사를 수주한 K사의 자금흐름을 추적하던 중 한국중부발전 등에 공사발주 대가로 금품을 건넨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K사 이모 회장의 운전기사를 불러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