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생생 재테크] 하반기 투자 전략

배당·가치·공모주 투자 상품 노려볼만

이동성 신한PWM 방배센터 팀장


하반기도 벌써 중간을 지나고 있다. 현시점에서 주요 경제지표 및 주요이슈들을 살펴보고 향후 투자전략을 수립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판단된다. 먼저, 국내를 비롯한 주요 국가별 경기상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국내 GDP성장율의 경우 연간3.7%를 전망하고 있으며, 담뱃값 등 물가도 다소 상승하겠지만 일명 초이노믹스로 불리는 현 경제팀의 경기부양책 등의 영향으로 한국경제는 목표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국고채(3년) 금리 2.37%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어 하반기 국내주식시장 및 채권시장은 큰 폭의 변동성 보다는 현수준에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의 경우 OECD는 올해 GDP성장률을 기존 연2.6%에서 2.1%수준으로 하향조정하였으며 미국채(10년물)금리 또한 올해 초를 정점으로 점차 하향하고 있는 등 향후 경기는 다소 조정국면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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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의 경우 역시 GDP성장률이 기존 연1.2%에서 연0.8% 수준 내외로 하향조정 되고 있어 향후 경기에 대해 부정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다만, 유럽중앙은행(ECB)의 적극적 기준금리 하향과 추가 경기부양책의 실시 가능성 등은 그나마 유럽경제에 지지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의 경우 지난 5월 소비세인상(기존5%->8%)이후 경기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으나 아베정부의 추가 경기부양책 시행 등으로 하반기 경기는 단기적으로나마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중국의 경우는 올해 GDP성장률 목표치(연7.5%)와 부합하는 수준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외환시장의 경우 원달러 환율은 최근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 및 금리인상 가능성 등으로 1,040원수준으로 급등하였으나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내년 중반 이후로 이연됨에 따라 다시금 1,000원 초반대로 재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원엔환율의 경우 아베노믹스의 추가 경기부양 시행 가능성 및 최근 일본계 자금의 국내 유입 등을 감안할 경우 현재 955원수준의 원엔환율은 추가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정리한다면 주식시장의 경우 국내를 비롯한 미국, 중국 등에 대해서는 중립의견을 제시하며 일본에 대해서는 다소 긍정적 의견을 제시한다. 투자전략으로는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할 경우 인덱스펀드 보다는 배당주·가치주·공모주 등에 투자하는 상품을 추천하며 중위험 중수익에 해당하는 ELS 등을 권유한다. 채권의 경우 단기적으로는 국공채 중심의 안전위주의 상품보다는 일부 투자적격등급 내에서의 회사채 등도 투자를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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