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民資 유료도로 10개 추가건설 검토

은평새길·평창터널 등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서울 올림픽대로 혼잡구간 등에 대해 승용차 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한데 이어 서울시도 '유료 도로'를 개설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민자 유치를 통해 현재 건설중인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와 용마터널외에 추가로 10개의 민간투자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을 검토중이다. 서울시는 왕복 4차로의 종로구 세검정~은평구 진관외동간 '은평새길'(5.6㎞, 총 사업비 2,291억원, 2012년 완공 예정)과 종로구 신영삼거리~성북구 성북동간 '평창터널'(2.9㎞, 1,401억원, 2013년) 등 2개 민간투자사업의 경우 민간 제안을 접수한 뒤 한국개발연구원 산하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적격성 검토를 의뢰했다. 시는 또 지난해 10월 접수된 종로구 가회동∼성북구 수유동간 '중앙간선도로'(6.7㎞, 3,407억원, 2014년) 민간투자 건설사업의 경우 조만간 PIMAC에 적정성검토를 의뢰하기로 하는 등 서북부 지역에 총 3개의 유료 지하터널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2014년까지 남부순환로 시흥IC~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관악IC간 5.6㎞에 4,620억원을 들여 '남부순환로 보완노선'을 건설, 강남순환도로와 동시에 개통하는 내용의 민간업체 제안도 이미 접수해 적정성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밖에 시는 왕복 4차로의 송파신도시~과천 문원동간 도로(12.17㎞, 4,558억원), 세곡동~개포동간 대모산터널(3.65㎞, 1,903억원), 부천 고강동~여의도간 제물포길의 서울메트로터널(9.72㎞, 5,660억원), 영동대로~동부간선도로간 동부터널(5.77㎞, 3,620억원), 성산대교~안양천교간 서부간선도로(10.1㎞, 6,196억원), 서울역~동작대교간 도로(4.25㎞, 2,637억원) 등에 대해서도 민간제안서를 접수해 타당성 여부를 검토중이다. 서울시는 이들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PIMAC의 적격성 검토와 시 자체 타당성검토를 거친후 시민 편의 및 비용 부담 등을 고려해 우선 순위를 두고 추진해 나갈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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