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의 병역비리를 수사중인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8일 각 구단에 협조를 구해 모 구단 소속 투수 박모씨 등 프로야구 선수 10명을 소환키로 했다.
경찰은 이날 구단측에 병역비리에 연루된 선수들의 명단을 통보, 자진출두할 것을 요청했으며 프로야구 선수 20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다.
경찰은 또 프로야구 선수 외에 병역비리 혐의가 짙은 일반인 9명에 대해서도 출국금지를 요청할 계획이며 지난달 말 중국으로 출국한 탤런트 겸 개그맨 신모(26)씨가 귀국했다는 첩보를 입수, 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병역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파악된 일반인 30명에 대해서는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7일 경찰에 출두한 조진호(29.SK)씨 등 3명은 병역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으며 5일 소환한 롯데의 서모(24)씨 등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 6명은 구속됐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