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슈프리마, 印 전자주민증사업 위한 인증 획득

지문 라이브스캐너, STQC 인증…수주 기대감 커져

슈프리마가 지문등록 부문 STQC인증을 받으며 인도 전자주민증 사업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바이오인식 전문업체 슈프리마는 방수∙방진 기능등 경쟁사와 차별화된 성능을 인정받아 인도 전자주민증(UID: Unique ID) 사업 관련 지문등록 부문 STQC 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STQC(Standardization Testing & Quality Certification) 인증은 지문등록 부문을 규격화한 것으로, 국제규격 외에 이 규격을 획득한 업체만 관련사업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슈프리마는 작년 시행된 인도 전자주민증 시범사업과 올해 인도 경찰청 사업을 수주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인도 UID 사업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슈프리마는 두 시범사업에 각각 265대와 50대를 공급했다. 슈프리마 관계자는 “중앙 정부에서 이번 전자주민증 사업을 주도하고 있지만 주마다 수주 규모나 진행속도가 다르다”며 “정확한 숫자를 말하기는 어렵지만 내년 상반기까지 3,000~1만대 규모의 공급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의 전자주민증 사업은 기본적인 인구통계 및 바이오(홍채 및 지문) 정보를 수집하여 개인의 독자적 정보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국내 어디서나 신원확인이 가능한 12자리 숫자의 신원번호가 입력된 카드를 발급하는 사업이다. 전자주민증 사업에는 2012년까지 22억∼44억 달러 규모의 예산이 집행되고, 발급된 UID 카드는 식품∙교육∙이동통신∙의료∙은행 및 금융 서비스 이용때 신원확인 용도로 된다. 이에 따라 슈프리마는 등록용 지문 라이브스캐너 뿐만 아니라 본인인증을 위한 지문 리더기 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재원 슈프리마 대표는 “인도 UID 사업은 바이오인식 기술을 적용한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주민증 사업”이라며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내 독보적 지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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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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