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온정각∼금강산여관 자유이동

온정각∼금강산여관 자유이동■금강산관광 달라지는 것 현대가 10일 북한측과 금강산 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자유이동 허용, 운항시간 단축, 해상호텔 운영 등을 도입키로 결정해서 금강산 관광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달라질 금강산 관광을 간단히 소개한다. ◇달라지는 뱃길= 현재 금강산 관광선은 12마일 공해상으로 빠져나간 후 운항을 하게 돼 있어 속초항에서 장전항까지 약 10시간 이상이 소요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북한과 연안 5마일 직항로 운항에 합의함으로써 운항시간은 4시간 정도로 크게 단축된다. ◇제한없는 외국인 관광= 일본인을 포함한 모든 외국인들도 제한없이 금강산 관광을 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일본 관광업계와 투자 관련업체들의 금강산 현지 조사가 이번달 안에 시작되면 일본인의 금강산 관광은 9월중 가능할 전망이다. 현대는 일본인 관광객 증가에 대비, 일본 현지에서의 관광선 출항도 검토하고 있으며 영어·일어로 된 현지 안내판, 안내책자도 마련 중이다. ◇관광코스 확대=현재 구룡연, 만물상 등 외금강 코스, 삼일포 및 해금강 코스로 제한돼 있는 관광코스가 총석정, 내금강 코스까지 확대된다. 배를 타고 총석정을 둘러볼 수 있는 선박 관광 등도 가능해진다. ◇숙박시설 확충= 현재까지 금강산에서의 숙박은 관광선 안에서만 가능했으나 오는 9월초 해상호텔과 금강산여관이 개장하면 관광객들의 숙박 문제가 크게 개선된다. ◇자유로운 이동= 안내차량의 인도를 받으며 관광 코스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으나 앞으로는 현대측이 제공하는 셔틀버스 만으로 장전항에서 온정각까지 즉시 이동이 가능해진다. 특히 온정각-온천장-금강산여관을 잇는 지역은 아무런 제한 없이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장전항 편의시설 확충= 본부두 준공에 이어 장전항 지역 4만평 부지에 음식점, 쇼핑센터 등이 갖춰진 종합편의 시설이 들어선다. 또한 인근지역에 골프장, 통천지역에 스키장과 골프장 등도 잇따라 설치될 예정이어서 금강산 관광 외에도 즐길 거리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연성주기자SJYON@SED.CO.KR 입력시간 2000/08/11 19:5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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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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