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두산중공업에 이어 두산인프라코어도 희망퇴직을 실시키로 했다.
27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따르면 이 회사는 28일부터 사무직·생산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신청받는다. 구체적인 대상과 조건은 이날 공지될 예정이다. 두산인프라코어 노조 관계자는 “과장급 이상의 사무직 직원을 중심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하되 희망할 경우 생산직도 신청 가능하다는 것이 사측 방침”이라고 전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실적 악화로 인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두산인프라코어의 2012년과 2013년 영업이익은 각각 3,624억원, 3,695억원이었지만 계열사인 밥캣의 실적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감소 추세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에 앞서 지난해 말 두산중공업도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두산중공업의 경우 52세 이상 사무직을 대상으로 실시해 최종적으로 200여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