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자본시장 새패러다임을찾아서/인터뷰] FTSE인터내셔널 그래험콜번이사

런던증권거래소와 파이낸셜타임스가 95년 공동으로 설립한 FTSE인터내셔널사는 런던증시의 대표지수인 FTSE100을 비롯해 FTSE250, FTSE350, FTSE플레징, FTSE테크마크(TECHMARK)100 등을 발표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주가의 포함여부로 관심이 높은 월드 인텍스(WORLD INDEX)를 발표하는 곳도 FTSE인터내셔널사다.FTSE인터내셔널의 그래험 콜번 운영이사는 『조만간 한국이 월드 인덱스에 가입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증시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 최근 새로 발표한 FTSE테크마크100지수의 특징은 FTSE 테크마크100지수는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술(TECHNOLOGY) 관련 주식 100개사로 이루어져 있으며 회사의 규모는 최소 2,000만 파운드에서 40억 파운드까지 다양하다. 3개월에 한번씩 탈락업체와 추가업체를 재선정하며 기업의 규모 보다 향후 성장 가능성을 중시하고 있다. - 월드 인덱스는 어떻게 구성되나 월드 인덱스는 모건 스탠리가 발표하는 MSCI와 더불어 전세계의 주식을 포함하는 대표적인 지수다. 보스톤은행(BANK OF BOSTON), HSBC 등 미국 및 유럽 금융기관의 수석펀드매니저, 파생상품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책위원회(WORLD INDEX POLICY COMMITTEE)에서 3개월마다 신규 가입 및 탈락 여부를 가려낸다. 현재 지수 편입 국가는 30개국, 대상기업은 2221개다. 대부분 국가가 50개 정도의 대기업이 시가총액(MARKET CAPITALIZATION)의 80~85%를 차지한다. - 한국주가지수의 월드 인덱스 포함여부는 한국의 FTSE 편입문제는 정책위원회에서 결정하는 사항이다. 현재 한국 및 대만의 지수 편입을 다각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의 경우 50개 대기업의 시가총액이 전체의 50~60% 밖에 안돼 안정성( SECURITY)면에 문제가 있다. 한국의 지수 편입문제는 긴급회의(CONFERENCE CALL)로도 가능한 문제이므로 가까운 시일내에 편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가입을 위해서는 최소한 2~3개월의 준비기간이 필요하다. - 새로운 지수개발 계획은 지난해 11월 이슬람 투자자들을 위해 이슬람 기업들로 구성된 이슬라믹 인덱스를 개발했다. 앞으로 지역별로 특화된 지수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 테크마크 등 첨단주 중심시장의 역할과 향후 전망은 개인을 주식시장으로 끌어들이는데 공헌했고 신흥기업들을 시장으로 끌어들이는 양쪽의 이해가 맞아 떨어졌다. 내년에 미 나스닥유럽이 설립되면 유럽 신흥기업들 유치를 위한 경쟁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생각한다. - 최근 미국에서는 투자자금이 첨단주로 몰리고 있는데 영국의 추세는 현재 주식시장은 기술 관련 주식과 나머지 주식으로 양극화되는 추세다. 최근 기술 관련주식시장은 많이 상승하였으나 재래시장은 통신관련 주식을 제외하고는 거의 상승하지 않았다. 고객의 80%가량이 첨단주 중심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런던=이형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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