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네트웍스, 中 복합버스터미널 첫삽

24층 규모로 225억원 투자 내년말 완공

SK네트웍스가 중국 선양시에 지상 24층 규모의 상가ㆍ오피스 복합 버스터미널을 건설한다. 정만원 SK네트웍스 사장은 21일 선양에서 싱카이 선양시 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양SK버스터미널’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내년 말 완공 목표인 이 건물은 지상 24층, 지하 2층, 연면적 8만㎡ 규모로 버스터미널(1~2층), 상가(1~4층), 오피스(5~24층) 등으로 구성된다. SK네트웍스는 1억8,700만위안(약 225억원)을 투자, 이 건물의 지분 70%를 확보했으며 건설에서 사업운영까지 전반적인 프로젝트를 주도하게 된다. 정 사장은 기공식에서 “선진 건설ㆍ운영시스템을 도입해 이 건물을 선양시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며 “선양을 중심으로 랴오닝성에서 유통ㆍ에너지ㆍ정보통신 관련 사업을 활발히 전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선양시는 인구 1억2,000만명의 대도시로 SK버스터미널이 건설되는 타이위안가 지역은 앞으로 기차역ㆍ전철이 연계된 최대 상권으로 부상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앞으로 상가ㆍ오피스 분양과 터미널 운영 등을 통해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중국 정부가 버스터미널 같은 공공사업을 외국 기업에 다수 지분을 허용한 전례가 없다”며 “이번 사업이 중국 내수시장 공략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