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일본 정부 차관급 '다케시마의 날' 행사 참석

정부, 日대사관 공사 불러 과거사 부정 항의

정부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일본 중앙정부의 차관급 고위관계자가 참석한 것에 대해 주한 일본대사관 관계자를 외교부로 불러 강력히 항의했다.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명칭)의 날'은 일제 강점기 시절 독도가 시네마현으로 편입한 날(2월22일)을 기념하는 것으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집권한 후 2년 연속 중앙정부 당국자가 참석했다.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 국장은 이날 미치가미 히사시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정부의 입장을 밝히고 구술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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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터무니없는 억지이자 과거사 부정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사흘 전 일본군 위안부 동원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담화'를 검증 검토하겠다고 한 발언을 비판하며 독도와 위안부 문제는 일본 정부가 역사를 왜곡하려는 데서 비롯됐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의 계속되는 도발로 분위기 전환을 모색하는 한일관계는 더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7일 이병기 주일 대사와 사이키 아키타카 외무성 사무차관이 만나 양국관계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러나 이번 일로 아베 총리 집권 이후 1년째 열리지 않고 있는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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