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경제 성장의 동력이 값싼 에너지였다면 21세기는 정보가 그 자리를 대신할 것이다`
지난 2000년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 취임 전부터 지정학적 정세 분석을 통해 국제 테러 단체가 민간 항공기를 이용해 월드 트레이드 센터를 공격할 가능성을 경고해 주목받은 미래학자 피터 슈와츠가 이번에는 새로운 저서 `불가피한 놀라움(Inevitable Surprises)`을 통해 경제 대 예측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00년초 인터넷 거품이 꺼지긴 했지만 앞으로 정보 네트워크가 보편화하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원활한 정보의 흐름(the flow of information)이 21세기 경제 성장을 이끌 것이란 게 이 책의 골자다.
마치 지난 20세기 인류 최초로 석탄 석유 등이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등장해 인류가 값싸고 손쉽게 에너지 혜택을 누리면서 역사상 가장 놀라운 발전을 이룬 것과 마찬가지로 21세기에는 정보가 그 바통을 이어받을 것이란 얘기다.
슈와츠는 지난 2000년 인터넷 거품은 광역망이 아직 보편화해 있지 않았고 정보고속도로에 담을 컨텐츠 부족때문이었다며 점차 이 같은 문제가 해결될 경우 정보 혁명이 불어닥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병관기자 come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