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올 '컨' 물량 120만TEU 돌파 무난"

서정호 인천항만공사 사장


"올 '컨' 물량 120만TEU 돌파 무난" 서정호 인천항만공사 사장 인천=장현일 기자 hichang@sed.co.kr “올해 인천항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이 120만TEU(길이 20피트 컨테이너 1개 기준)를 돌파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겁니다.” 22일 인천항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이 100만TEU를 넘어서자 흥분을 감추지 못한 서정호(51)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이같이 자신감을 보였다. 인천항은 이날로 올들어 처리한 컨테이너 물량이 100만1,500TEU를 기록했다. 연간 컨테이너 처리량 100만개를 달성한 것은 부산항과 광양항에 이어 국내에서 세번째다. 그는 “당초 해운ㆍ항만업체들, 협회와 약속한 대로 다음달 초 105만TEU를 초과할 때 입항한 선박에 대해 올 연말까지 하역료ㆍ도선료ㆍ검수검정료ㆍ항만용역료를 각각 5%씩 감면해주고 120만TEU를 초과할 때부터 올해 말까지 10%의 항비를 각각 감면해주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날 안상수 인천시장, 김춘선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이기상 인천항물류협회장, 인천항 관련 8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올 안으로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120만TEU를 달성하기 위해 이 같은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하는 합의문을 발표했다. 서 사장은 특히 “내년부터는 매달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 이상의 실적을 달성한 선박회사나 130만TEU를 초과 달성하는 선박회사에 마일리지 개념인 볼륨 인센티브(우수고객 할인제도)를 제공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항만공사 사장에 취임한 후 매일 아침 경인고속도로 위에서 경인고속도로가 컨테이너를 실은 대형 트레일러로 붐비는 꿈을 꿉니다. 때로는 컨테이너 트레일러가 더욱 늘어나 아예 경인고속도로가 마비됐으면 하고 바라기도 합니다.” 비록 교통체증을 유발할지라도 이 컨테이너 한대 한대가 인천항의 활력을 심어주고 인천경제를 살리는 희망의 전령이기 때문이라고 서 사장은 강조했다. 한편 서 사장은 천안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양대 법대를 거쳐 17회 행정고시에 합격, 서울시 수습행정관으로 공직에 발을 들여놓았다. 이후 인천지방해운청 사무관, 주중국대사관 해무관, 해양수산부 공보관, 해양정책국장, 기획관리실장 등을 거쳐 지난 7월 인천항만공사 초대사장에 임명됐다. 한편 서 사장은 천안고와 한양대 법대를 졸업하고 17회 행정고시에 합격, 서울시 수습행정관으로 공직에 들어섰다. 인천지방해운청 사무관과 주중국대사관 해무관, 해양수산부 공보관ㆍ해양정책국장ㆍ기획관리실장 등을 거쳐 지난 7월부터 인천항만공사 초대 사장을 맡아왔다. 입력시간 : 2005/11/22 18:06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